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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성] 1인분 포장 안되는곳이 왜이렇게 많아요? 영순네 횟집은 물회 1인분도 포장이 되는 횟집! 아이캠퍼 루프탑텐트에서 먹는 끝내주는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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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이하여. 역시 시원한 바닷가를 보고자 서울에서 열심히 강원도 고성까지 날아왔어요! 오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항상 고민하는 것이 바로 무엇을 먹을까? 어떤 맛집으로 가볼까?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한 번쯤은 하셨을 거 같은데요. 하지만, 오늘 저의 고민은 달랐어요. 1인분 포장됩니까? 안됩니다.라는 집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는 도중에 드디어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사장님 물회 1인분도 포장되나요? 네 됩니다. 😭
너무 감격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감사합니다"

영순네 횟집입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속초 가는 방면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근처 오시면 바로 보일 거예요. 주변에 건물이라고는 영순네 횟집 밖에 없으니깐요. 🤣

물회 1인분 포장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주말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앉아서 기다리기가 애매했는데, 점원분께서 전화번호를 적어주고 나가서 기다리면 전화를 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ㄷㄷ 주문하고 약 5분 정도 밖에서 멍 때리다 보니 전화가 왔고, 냉큼 1인분 포장을 들고 송지호로 향합니다. 벌써 밤이 되어버렸어요! 🙄

부랴부랴 루프탑 세팅을 마치고, 올라와서 포장을 꺼내보았습니다. 물회 1 접시와, 소스 그리고 오른쪽 순대 접시 같은 녀석은 면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 🤣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포장을 해도 아마 이렇게 주실 거 같네요. 아참. 물회 가격은 15,000원 (1인분)이고, 따로 포장비용은 받지 않으셨네요. 제가 검색했던 작년 블로그에는 16,000원으로 써져있어서 천원은 포장비용인가 보다 했는데, 지금은 따로 받지는 않더라고요.

혼자 쓸쓸하게 있는 물회에 소스를 부었습니다. 정말 싱싱한 활어의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지! 텐트 밖으로는 파도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차마 추워서 바다를 보면서 먹기는 힘들었지만, 귀를 자극하는 이 파도소리에 물회 한 접시. 더 이상 어떤 말로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순대 접시에는 역시 면사리가 세덩이 들어있어요! 면사리도 보통 적은 곳이 많고, 여기보다 많은 곳도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역시 면발이겠죠. 소면 맛이 아무리 별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물회에 넣어서 먹기 때문에 굉장히 끓은 시간이 중요하게 됩니다. 엄근진!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면사리를 넣어서 먹지는 않고, 조금 맛을 본 뒤에 넣어서 먹습니다.

오늘의 저녁 한상이 차려졌어요! 밖은 벌써 어두운 밤이기 때문에 텐트에서는 이렇게 음식에만 조명을 비춰봤어요. 괜찮지 않나요? 🤣 아마존에서 직구한 저 조명! 의외로 너무 마음에 듭니다. 흡착판이 있어서 밑에 철썩 달라붙었어요! 집에서 가지고 온 김장김치에 시원한 물회 한 접시. 역시 빠질 수 없는 나의 이슬이! 오늘은 진로! 🤣

물회 양부터 식감까지 정말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무엇보다 1인분도 포장을 해주겠다는 고운 마음씨! 잊지 않겠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정말 5~6군데 전화해봤는데 전부 1인분은 포장도 안된답니다. 홀에서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포장도 안 되는 건 왜 그런 거죠?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도 고성에 혼자 온다면. 고민 없이 바로 서울에서 영순네 횟집으로 올 거 같네요. 🤣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난달에 구입한 강원도 사랑 상품권? 아주 괜찮네요. 20만 원어치 사뒀는데 상품권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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