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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 강릉에 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짬뽕순두부! 일출 구경하고 경포대에서 가까운 순두부 맛집! 태백산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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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월 2일 딸내미를 데리고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뉴스에서도 나와 있듯이, 해변가 출입을 따로 통제는 하지 않았고 사람들끼리 사이사이 거리두기만 잘 지키고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다행히 마스크를 벗고 다는 사람은 없더군요. 🤣 군데군데 새벽부터 통제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감사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네요.

일출을 무사히 보고 나서, 배가 많이 고프더군요. 서울에서 새벽 3시에 기상하고 빈속으로 달려왔던 터라 뭐라도 빨리 먹어야 했습니다. 이제 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짬뽕순두부 원조집이 따로 있더군요. 제길슨! 일단 경포해변 근처에서 평점 3점대 이상으로 골라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태백산맥입니다. 일단 무조건 짬뽕순두부 먹을 생각입니다.

저희 가족은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제법 많이 나오네요. 반찬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배가 많이 고팠던 이유도 있었겠습니다만. 🤣 식당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던 거 같네요. 테이블이 대략 10개 정도. 가족들로 보이는 점원분들이 바쁘게 아침부터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아침식사를 먹으러 왔지만 풍경은 흡사 점심식사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북적이더군요.

계란 프라이 셀프서비스가 있습니다. 많이 먹어도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워낙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 가족도 인원수에 맞게 3개만 해왔어요. 계란 프라이 틀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습니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계란 2개씩 드시고 그러지 않으신가요. 🤣 

첫 번째 타석으로 황태구이 (16,000원)가 등장했습니다. 황태구이의 맛은 완전 안주 전용인 거 같네요. 단짠단짠의 바로 그 맛입니다. 황태답게 적당한 식감이 있는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매콤한 맛이었다면 더욱 좋았을 거 같아요.

다음으로 나오는 게 모두부 (8,000원)  입니다. 2인 세트에 맞춰서 두부 2모가 나왔는데요. 얼핏 보면 일단 손두부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눈 감고 먹으면 어떤 게 손두부, 어떤 게 모두부인지 잘 모를 거 같습니다. 🤣 

다음으로 나온 게 짬뽕순두부 (10,000원)  바로 오늘 이걸 먹으러 왔습니다. 짬뽕에 순두부라고? 진라면에 순두부는 넣어서 먹어봤지만 짬뽕에 순두부는 생전 처음입니다. 🤣 육안으로는 순두부밖에 보이지 않지만 이름답게 오징어나 기타 해물이 안쪽에 들어 있어요. 맛은 굉장히 매운 편은 아니고 5점 만점에 2.5점 정도 맵기입니다. 전날 술을 한잔 했다면 개운하게 한 그릇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나온 초당 순두부 (8,000원)입니다. 😟 솔직히, 하얀 순두부는 호불호가 심하게 나뉠 거 같네요. 저나 와이프나 둘 다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같이 나온 간장을 많이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맛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물론, 그런 맛으로 먹는 연한! 맵지 않는 순두부겠습니다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요. 원조 순두부도 이런 맛일지. 다음에 순두부 먹으러 가자고 말을 못 할 거 같네요.

이게 정말 하얀 초당 순두부 맛입니까?

전부 다해서 42,000원인데 2인 세트로 35,000원에 판매 중  인 거네요. 물론 개별로 시키면 양이 조금 더 나올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기회가 되면, 강릉 원조 순두부집을 마지막으로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강릉에서 커피와 순두부를 말씀하시던데, 이런 맛이라는 게 믿을 수가 없습니다. 계산 시에 보니까 음식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천 원짜리 스피또 한 장을 주는데요. 집에 와서 긁어보니 천원이 당첨되었네요. 🤣

다음에 또 언제 강릉에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초당 순두부에 대한 올바른 맛을 한번 느껴보고 싶긴 합니다. 원조집에 꼭 한번 가서 제대로 맛을 평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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