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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논현동] 국물이 일품인 생 골뱅이탕 전문집! WASSO 와쏘 골뱅이! 불금에 수제비와 어묵까지 먹어야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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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금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불금 잘 보내셨을까요? 오랜만에 불금에 소주 한잔 했던 날인 거 같습니다. 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문득 회사 근처 지도를 보니 생골뱅이가 보이더군요? 그동안 왜 못 봤을까 싶긴 한데요. 바로 퇴근하고 날아갔습니다!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니 정말 가깝긴 하네요.

도착한 시간이 대략 저녁 6시 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테이블의 절반이 찼더군요. 😨 저녁 시간대에 먹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인 곳인 거 같습니다. 착석하고 메뉴판을 받고 한번 구경해봅니다. 사실, 볼 것도 없이 오늘의 메뉴는 바로 생골뱅이탕으로 정해놓고 왔거든요. 답정너! 🤣 인터넷 보니까, 생골뱅이탕에 수제비까지 꼭 먹으라고 하는데 오늘 바로 그렇게 먹어보겠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기본 반찬이 제법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생골뱅이를 익혀서 준비되어 있는 김이나 깻잎에 싸서 먹으라는 얘기겠지요? 🤣 두근두근! 기대가 너무나도 됩니다. 과연 골뱅이는 얼마나 클지? 어느 정도 식감 일지? 후후...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

오늘의 타석에는 진로와 테라 선수가 나오겠습니다. 저는 진로를 마시고, 상대방은 테라 맥주를 먹기로 했어요. 섞어서 먹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다음날 머리 아플 일을 생각해서 오늘은 각자도생 하기로 했습니다. 🤣 이제는 섞어서 먹으면 몸이 힘들어지니 자제해야 할 거 같네요.

생골뱅이탕 2인 (37,000원) 나왔습니다. 멀리서 보면 대략 어묵탕인 줄 알겠지만, 가운데 보이는 게 바로 동해바다에서 건너온 생 골뱅이인 거 같습니다. 시원한 국물을 위해 대파, 고추 등등 밑에 많이 섞여있는 거 같네요. 음식이 끓여지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우선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고 일품입니다. 고깃집으로 가지 않고 여기로 오길 잘한 거 같아요! 👏 정말 굿굿! 

생골뱅이 크기 보이시나요? 먹기 좋게 개별 집게와 포크를 주시기 때문에 골뱅이를 쏙 빼서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본 반찬과 함께 싸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많이들 칭찬하시는 게 바로 어묵인데요! 어묵이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네요. 어묵이 힘이 없으면 왠지 맛도 없고 그러는데, 쫄깃한 식감이 골뱅이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골뱅이를 빼서 먹는 재미까지! 기회가 되면 우리 딸내미도 한번 먹여주고 싶네요. 👍 

골뱅이를 어느 정도 다 먹고, 수제비 (4,000원) 를 주문했습니다. 수제비는 이렇게 직접 이모님께서 한 땀 한 땀 손으로 잘라서 넣어주시네요. 이렇게 손으로 직접 보는 게 얼마 만일 까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신 수제비 이후로 처음인 거 같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위생장갑을 끼고 직접 넣어주십니다. 🤣 

골뱅이와 수제비.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수제비의 쫄깃한 식감은 감히 오늘 생골뱅이탕에서도 1등을 주고 싶네요. 중간중간 너무 끓여버린 탓에 육수가 많이 짜게 되었는데, 이모님들이 알아서 육수를 추가해주시네요. 생골뱅이탕 정말 맛있더군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골뱅이 회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얼마나 쫄깃쫄깃할지.

코로나 거리두기 때문에 저녁 9시까지 밖에 먹을 수 없어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회사 근 처인만큼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거 같네요. 발레 주차가 된다고 적혀있긴 한데, 가게 앞에는 주차할 공간이 많이 없고 협소합니다. 오시는 분들은 도보로 오시는 게 가장 좋을 거 같네요. 내부는 분위기상 조용하지는 않아서 아무래도 얘기하는 게 조금 거슬릴 수는 있어요! 그래도 맛이 이 모든 것을 커버하고 남을 정도니. 다음번에 또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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