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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인제] 소양강 뷰가 멋있는 38커피! 국도여행 중이시라면 꼭 한번 쯤은 가볼만한 곳. 소양강/아메리카노/러빙네이처캠핑장/국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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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ttps://choinah.tistory.com/657

 

[고성] 아이캠퍼와 함께 하는 강원도 동해 바다 차박 여행. 24시간 파도소리와 함께 한 루프탑텐

안녕하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왔어요! 3월은 가족 전원 코로나에 확진된 바람에 어디에 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던 정말 답답한 3월이었는데요. 거의 두 달여 만에 캠핑을 다녀오

choinah.tistory.com

강원도 고성에서의 1박 2일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 길에 국도를 선택했어요. 고속도로 대비 약 1시간 정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차피 일요일 점심시간의 고속도로는 막힐게 뻔하기 때문에 마음을 놓고, 국도로 길을 향했어요. 고속도로가 차도 없고 좋긴 하겠지만, 저는 느긋한 국도를 매우 좋아합니다. 국도 여행. 단어만 봐도 굉장히 설렘을 느낄 수 있어요. 고속도로에서의 끝이 없는 느낌보다는. 가면 갈수록 바뀌는 동네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고성길을 빠져나와 인제에 접어들어, 슬슬 화장실이 가고 싶어 졌습니다. 🤣 사실, 국도에서 이런 간이 휴게소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화장실 때문이겠죠? 도착하자마자 간이휴게소에 있는 편의점을 먼저 가보았어요. 원래 편의점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마누라가 황태 부각 하나 사가자고 하더군요. 🤣 아니 술도 안 먹는 양반이 이런 과자는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잠시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하나 집어 들고 갑니다. 나중에 운전하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비린내가 나서 자주 먹을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맥주보다는 소주를 마시는 사람이라 🤣 

🚻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 장시간 운전의 피로도 풀 겸. 커피도 한잔 하고 싶어 졌어요. 38 커피. 이곳이 38 커피라고 이름을 짓는 이유는 이따가 아래에서 다시 설명을 드릴게요. 멀리서도 보일만큼의 커다란 간판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38 커피 옆에 38선이라고 표현을 했으면 어땠을까요? 🤣 

가게 내부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커다란 공간이 있더군요. 내부에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은 거의 나이대가 저보다 훨씬 연배가 많으신 50대 분들이 대부분으로 보였어요. 뭐 나이는 농담이고, 오늘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여기에 앉아서 유유자적 한잔 하면 좋겠지만, 서울까지 갈길이 아직 멀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을 해서 갈 예정이에요. 커피숍 옆에는 사진이 없습니다만, 오토캠핑장이 있어요. 바로 앞 소양강 뷰로 캠핑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을 거 같네요.

짜잔! 38선이 새겨진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밑에 검은색 배경에 글씨가 보이시나요? 38선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38 커피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인 거 같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38선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뭔가 찍을 때마다 느낌이 애매한 거 같습니다.

테이크 아웃해온 커피를 들고 다시 차에 탔어요. 38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좋더군요. 운전할 때 진한 커피를 주로 마시게 되는데, 아무래도 장거리 운전이 많아서 졸음이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못 이길 잠님이 오신다면 그때는 그냥 휴게소에 가서 자는 게 최고이겠지요.

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진한 맛의 커피 한잔. 제가 추천해드리는 국도 여행에서 소양강을 지나고 계신다면 주저 마시고 내려서 소양강도 한번 보시고 맛있는 커피 한잔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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