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팔당] 원조 해물 칼제비 맛집! 팔당 창모루! 양과 맛 모두 만족하는 칼국수/칼제비/수제비 맛집! 팔당 드라이브 맛집!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팔당 칼제비 맛집 창모루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여름 직전 날씨라서 대기까지는 없었지만, 아침부터 인기는 여전하더군요. 전날 술을 한잔해서 속이 제법 쓰렸는데 정말 명불허전 맛입니다! 올 때마다 맛있게 먹고 가는 거 같아요!

팔당대교 건너기 직전에 위치한 창모루입니다. 입구에도 칼제비 식당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저 포함🤣) 거기가 원조인 줄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안쪽에 위치한 이곳이 원조 가게 입니다. 맛이나 내부 배치 또한 당연히 다릅니다. 맛으로 하나를 꼽자면 당연히 이곳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개인 별로 🙄 선택이 다를 거 같네요.

가격은 칼제비가 9천 원입니다. 예전 대비 많이 오르긴 했네요. 하지만, 가격이 있지만 가격만큼 양이 많아서 그렇게 비싼 거 같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인원수에서 하나 빼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나중에 죽을 먹는다는 조건이 붙지만요. 만두를 좋아하는 저입니다만. 만두는 개인적으로 별로더군요. 이곳에서는 꼭 칼제비 + 죽 조합이 최고입니다. 👍 지리가 팔당인만큼 자전거 타고 오신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아침 10시에 오픈인 거 같아서 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 벌써 앉아서 드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정말 부지런들 하십니다. 저도 서울 북쪽에서 여기까지 차로 40분 정도 달려왔는데 🚗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면 이모님께서 빠른 세팅을 해주시네요. 기본적으로 배추김치 (살짝 매움), 깍두기 (애들 먹어도 OK)와 김가루, 파가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니 벌써부터 배가 고파집니다!

해물 칼제비 2인분 (18,000원) 나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3명인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죽을 먹을 예정이므로 2인분을 주문했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왔지만 오늘 보니까 이제 제법 칼제비를 맛있게 먹더군요. 다음에는 3인분을 시켜도 될 거 같아요. 🤣 칼제비만 먹을 경우에 한해서! ㅋㅋ

칼제비가 끓기 시작하면 대파와 김가루를 투입시켜 줍니다. 면이 익을 때까지 굶주린 배를 잡고 기다려주는 고통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이고 배고파! 🤣 이 시간이 제일 참기 힘든 시간이네요. 언제 익을까? 국물 한번 떠먹어보고. 참기 힘듧니다. 😭 

국자로 젓고 젓고 계속 저어줍니다. 팔팔 끓으면 수제비는 먼저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배가 고프니 얼른 수제비를 건져서 딸내미 먼저 주고 저도 맛을 볼게요 🤣 배가 고파서 맛이 있겠지만. 어른 아이 너나 할거 없이 좋아할 맛입니다. 물론 맛은 순한 맛입니다. 다음번에는 매운맛으로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딸내미가 허락할지 모르겠네요. 🔥 

드디어 완성! 기다리고 기다리던 칼제비가 완성되었습니다. 딸내미도 옆에서 계속 배고프다고 투덜투덜했는데 역시 음식을 주니 조용해지네요. 칼국수, 수제비, 바지락, 황태 조금의 구성입니다. 지난번에는 매콤하게 먹으려고 양념을 추가로 넣었는데 오늘은 어찌나 배고프던지 넣고 먹을 생각조차 못했네요. 🤣 

칼국수와 수제비의 조합이 너무너무 맛있어요. 특히 애들이 좋아하는 맛이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까요? 세 명이서 먹기에도 많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양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더군요! 예전에는 죽도 한 개 겨우 비벼 먹었는데 말입니다! 11살짜리 딸내미가 오늘 너무 잘 먹네요. 🤣 

정신없이 먹다 보니 국물만 남았네요. 🤣 이렇게 빨리! 그리고 많이 먹은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늘 너무나도 잘 먹었네요. 🤣 면을 좋아하는 저를 닮아서인지 칼국수와 수제비 모두 너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 이제는 죽을 시켜먹을 시간이 왔습니다. 이모님 죽 2개만 비벼주세요~

죽 2인분 (4,000원) 나왔습니다. 다른 곳과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별도의 그릇에 비벼서 먹는다는 점이겠네요. 보통 나오는 음식에 국물을 버리고 그곳에 비벼먹는데 이곳은 반대입니다. 이모님이 가지고 온 냄비에 국물을 적당히 부어서 비벼먹는 시스템입니다. 김가루와 밥 밑에는 생계란이 들어있어요! 🍳 

칼제비 국물을 이정도 붓고 이제 남은일은 뭐다? 열심히 비벼야겠죠! 이름 그대로 죽이 될 때까지 강한 불로 비벼줍니다. 양쪽 손잡이는 뜨거우니깐 조심하세요! 홈이 아래로 되어 있어서 굳이 손잡이를 안 잡고 저어도 냄비가 바깥으로 안 나오니 살살 저어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젓다보면 감이 오겠지요? 개인별 스타일에 맞춰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집 와이프는 밑에 누룽지가 되는 것을 좋아해서 강불로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타지 게 되니 적당히 하고 드시는 게 몸에도 좋습니다? 🤣 

완성! 오늘의 두 번째 요리 칼제비 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위에는 살짝 부드럽고, 밑에는 살짝 누룽지 스타일로 와이프가 마무리했어요. 🤣 까다로우신 스타일이라 저는 위에 밥을 먼저 먹어야겠습니다. 딸내미도 한 국자까지 해서 오늘 정말 배부르게 먹은 거 같습니다! 성공했어요! 원래 아침밥 잘 안 먹는 아이인데 🤣 

죽 2인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까지 먹으니깐 저는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아침 겸 점심을 먹은 거 같네요. 이렇게 먹고 보니 집에 갈 일이 걱정되네요. 졸음운전하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 정신 차리고 운전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딸내미가 환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주문했어요. 시원하고 톡 쏘는 환타 한잔 먹으니깐 그나마 살 거 같습니다. 음식이 목까지 오는 것이 힘들뻔했거든요. 🤣 아침을 너무너무 배부르게 먹은 거 같네요.

차 타고 40분 정도 가깝지 않은 거리라 오는 내내 대기가 있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지만, 지금 같은 날씨에는 대기는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네요. 뜨거운 음식이라 살짝 더웠지만 맛있는 칼제비와 죽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 갑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