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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역삼동] 쌀쌀한 날씨에는 역시 술국 & 수육의 환상 콜라보레이션! 백암왕순대 소주값이 4천원 대박 맛집! 순대국밥/국밥/수육/술국/소주/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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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뭐다? 바로 따뜻한 국물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데요. 역시 추운 날씨에는 국물이라는 게 우리나라 국 룰이겠죠! 오늘은 오랜만에 회식으로 역삼동 농민 백암 왕순대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역시나 맛집답게 오후 5시 퇴근하자마자 갔는데도 대기열이 있는 곳이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몇 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드시고 계신지 ㅋㅋ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강남역에 위치한 농민 백암 왕순대 입니다. 본점은 선릉에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회사에서 가까운 강남으로 왔어요. 골목 한편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벌써부터 대기열이 있습니다. 오자마자 입구에 놓여 있는 칠판에 본인의 성과 인원수를 기재해 놓으면 이모님께서 자리가 날 때마다 호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지금이야 견딜 만 하지만 추운 날씨에 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순댓국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건너편에도 가게가 있으니 플랜 B를 준비하시면 될듯해요.

메뉴판입니다.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이 전부라 따로 메뉴판은 없어요! 어차피 메뉴가 딱 이것뿐이라 필요 없을 듯합니다만. 오늘 저희가 먹을 음식은 바로 수육 하고 술국입니다. 회식이라 국밥은 다음 기회에 먹어봐야겠네요. 수육을 주문하면 토종순대와 같이 나온다기에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이곳을 검색해보면 무려 평점이 4점대가 넘는 곳이더라고 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모님~ 주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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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대기를 하고 가게 내부에 있는 방 쪽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방 쪽 좌석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홀에서 먹는 게 더 나아 보이네요. 테이블이 생각보다 낮아서 4명 앉기에는 무리수가 있어 보이네요. 각설하고! 기본 반찬이에요! 순대국밥집답게 부추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 양파, 새우젓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고추는 맵지 않고 된장 역시 시판되는 맛이라 소소합니다! 국밥 맛집의 필수 요소는요? 바로 깍두기가 맛있어야겠죠! 깍두기 맛 아주 좋습니다. 합격이에요! 부추는 추가해달라고 하면 계속 가져다주시네요~

수육 (32,000원) 나왔습니다. 역시 큼지막한 토종순대가 꽃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소리감투, 살코기, 머리고기로 이루어진 수육입니다. 금액 대비 양은 적당하게 보이는군요. 무엇보다 수육 고기가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딸내미 데리고 한번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고기도 두껍지 않아서 소주 안주로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래서 다들 수육을 주문하시는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수육은 이렇게 먹어야 맛있는 거 같아요. 물론 개인별 기호에 따라서 드시는 게 최고겠지요? 나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이겁니다! 기가 막힙니다. 정말 맛있어요! 토종순대도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세명이라서 수육 하고 술국만 주문했는데 인원이 조금 더 많았으면 토종 순대도 주문했으면 좋았을 듯해요.

  • 양파에 된장을 한수저 올리고~
  • 수육에는 새우젓 한수저 올리고~
  • 소주 한잔을 정성스럽게 따라서~
  • 소주를 마신 다음에 양파와 수육이 바로 입으로 뒤따라가면 OK!
  • 이보다 맛있을 수 없다!

술국 (18,000원)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술국입니다. 술국에는 기본적으로 다대 기하고 부추가 적당히 들어가 있는데요. 여기에 부추를 듬뿍 넣은 다음에 들깨가루를 한수저 더 넣어야지 맛있는 술국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술국의 장점이 바로 리필이 된다는 점입니다. 먹다가 식으면 맛도 떨어지는데요. 이모님께 부탁드리면 보글보글 맛있는 술국으로 원상 복귀해서 가져다주시네요! 정말 친절한 이모님이셨는데!! 이 분 정말 엄지 척 드립니다! 서비스 마인드가 정말 최고 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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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국 내용물 보이십니까? 고기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ㅋㅋ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리필해주시면서 고기도 살짝 더 주시는 게 아닌지!! 리필을 부탁드리면 다대 기하고 맑은 국물을 또 주시더라고요. 취향에 맞게 섞어서 먹으면 될 거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역시 국물이 최고입니다. 소주 한잔에 따뜻한 국물을 들이켜면... 그냥 게임 끝입니다. 왜 이곳이 맛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소주를 드시러 오셨다면 무조건 이 두 가지는 주문하시는 게 좋겠네요! 부드러운 수육과 얼큰하면서 진한 국물의 술국! 평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마지막으로 놀랐던 점은 바로! 소주값이 무려 4천 원입니다. 강남에서 이보다 저렴한 소주값은 없을 듯합니다.

소주 4병 마시면서 고기는 원 없이 먹었습니다. 술국 리필도 세 번 정도 했는데 친절하게 가져다주시는 우리 이모님께 박수 한 번 더 드리고 싶네요. 농민 백암순대! 무조건 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점은 우리 집 근방에는 없는 것인가! 사장님~ 강북에 체인점 하나 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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