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진행했던 회식에서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위장에 내상을 입었기에 오늘 치료를 해야겠더군요. 위장 속 쓰림 치료에는 역시 국물입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일일향의 옛날 짬뽕 한 그릇이면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불맛 향이 아주 맛있는 일일향 1호점! 지금 바로 가보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갤럭시 S10+로 촬영했고, 이번에는 아이폰 14 프로로 촬영한 거 빼고는 거의 유사합니다. ㅋㅋ 동일한 메뉴를 먹었으니!
2022.08.05 - [맛집] - [압구정] 옛날 짬뽕 맛집! 압구정 중식당! 일일향. 이곳도 가격 상승이. 압구정/신사동/중식당/일일향/루위/짬뽕/맛있는 녀석들/맛집
2022.05.04 - [맛집] - [압구정] 불맛이 강렬한 짬뽕! 압구정역 맛집! 일일향 옛날 짬뽕! 면식 수행기! 오향장육/탕수육/멘보샤/짬뽕/자장면 맛집!
메뉴판입니다. 옛날 짬뽕 가격은 8월에 방문했을 때와 우선 똑같네요. 기타 다른 음식들 가격은 참고하시면 될 거 같고요. 일일향에 오시면 많은 분들이 옛날 짬뽕이나 짬뽕밥을 많이 주문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외부 손님들 접대하시는 분들은 역시 탕수육도 같이 드시는 거 같고요. 회사 근처에 있는 맛있는 중식당이라 인기는 여전 합니다!
기본 반찬 입니다. 다른 중식당과는 달리 짜사이채는 나오지 않습니다. 요청하면 주시겠지만 특별히 말은 하지 않았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요리를 추가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짜사이채가 나오는 듯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 한잔. 사실 오늘은 따뜻한 차를 마시기에는 조금 더운 날씨더라고요. 바로 시원한 물을 요청드렸습니다! ㅋㅋ 김치는 서울식 김치로 맛은 소소한 편입니다.
옛날 짬뽕 (9,500원)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건더기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는 가느다란 고기, 오징어, 새우가 들어가 있고요. 가장 맛있는 건 역시 불맛 향이 나는 국물입니다. 일일향의 옛날 짬뽕 맛에 빠지게 되면 무조건 한번 더 오게 되어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엄근진) 국물 맛이 다른 짬뽕 가게의 맛 하고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맛있게 매운 짬뽕이라고 할까요? 확실하게 쓰라린 속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옛날 짬뽕 한 그릇 하고 속 쓰라림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사실, 옛날 짬뽕 한 그릇은 양이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닙니다. 면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역시 오늘 같은 날에는 밥 한 그릇 말아먹어주는 게 힘이 되겠죠? 공깃밥 (1,000원) 을 주문했는데 볶음밥에 들어가는 밥처럼 고두밥 스타일의 밥이라서 말아먹기 딱 좋은 듯합니다. 이걸로 볶음밥을 만들 생각을 하니 다음번에는 볶음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 지는군요.
전날 마신 소주는 옛날 짬뽕 한 그릇 먹으면서 배출되는 육수 (땀)로 모두 상쾌하게 날아간 거 같습니다. 먹었던 국물의 양만큼 저의 이마에서는 소나기가 내렸지만 먹고 나서의 개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정말 개운한 맛입니다. 불맛 짬뽕 한 그릇. 아주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