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딸내미 아이폰을 충동구매하러 명동에서 처음으로 명동교자 맛을 보고 약 1년 하고도 5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두 번째 방문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금액이 다소 비싼 편이라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와이프는 오늘 처음 도전이라 겸사겸사! 애플 워치 울트라도 구매할 겸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식사시간은 피하는 게 답이다! 아직도 인산인해인 명동 맛집! 명동교자 수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 매콤한 마늘향의 김치와 칼국수를 같이 먹어보자!
- 1인 1 칼국수를 주문했다면 면사리를 꼭 추가해보자!
- 맛보기 공깃밥으로 마무리해보자!
- 만두는 꼭 시켜보자! 남으면 포장해서 가자!
- 주차장은 알아서 해결하고 오자!
2021.04.10 - [맛집] - [명동] 칼국수의 본고장! 명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명동교자
명동교자 본점입니다. 근처에 분점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저는 작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인데요. 제가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아무리 공휴일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아침 일찍 줄을 서서 먹어야 할 맛집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희 가족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 날씨도 이제 제법 추워졌기 때문에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 먹기 딱 좋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오픈이 되고 다행히 별 기다림 없이 바로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1층에서 먹었는데 오늘은 3층까지 올라와서 먹어야만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메뉴판을 한번 봤는데요! 역시 상승입니다! 요즘 제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는 곳마다 최소 천 원의 금액이 인상되었는데요.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작년에 작성한 블로그를 보니 모든 음식이 천 원씩 올랐습니다! 😭 피할 수 없는 물가 상승률! 그나마 천 원 상승인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그나저나 칼국수 한 그릇에 만원이라니. 많이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칼국수 (10,000원) 나왔습니다. 왜 이곳이 가격을 비싸게 받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나름 결론을 내린 게 바로 면과 공깃밥이 무제한 제공이 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면사리를 무제한받기 위해서는 1인 1 칼국수 주문의 조건이 필수로 붙게 됩니다. 오늘 저희 가족은 세명이 왔지만, 딸내미가 한 그릇 전부를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조건에 부합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면사리 추가는 불합격을 받았다는... 😭
테이블 인원수대로 칼국수 주문해야 면사리 무제한 제공됩니다.
만두 (11,000원) 나왔습니다. 작년에 만두 가격이 만원이어서 한알에 천 원이네? 했는데 이제는 이런 농담도 통하지 않게 되었군요. 개수는 그대로 만두 10알이 나왔는데 가격이 살짝 비싸게 느껴집니다. 물론, 만두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만두피가 두꺼운 듯 아닌 듯하면서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육즙과 함께 그래도 사라져 버리거든요 🤣 모든 테이블에서 아마도 만두 주문을 하지 않는 곳은 없지 않을까요? 그만큼 맛있기 때문일 겁니다! 만두는 무조건 주문하세요! 일단 주문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음식이 남게 되면 포장 가능합니다!
명동교자의 칼국수 맛있는 방법 첫 번째! 명동교자 하면 김치! 바로 김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굉장히 얼큰하게 매운 김치인데요. 이 김치가 또 칼국 수하고 먹기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는 아주 매운 김치입니다! 애들이 먹기에는 다소 매울 수 있기 때문에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치를 다 먹어갈 즈음에는 이모님께서 알아서 추가를 해주셨(습니다.) 작년에는 그랬는데요. 오늘 오픈과 함께 많은 인파가 오다 보니까 먹으면서 이모님 호출을 몇 번 하게 되더라고요. 🤣
🤣🤣
명동교자의 칼국수 맛있는 방법 두 번째! 공깃밥을 꼭 같이 말아서 드셔 보세요! 공깃밥은 인원수대로 주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로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덕분에 공깃밥만 세 그릇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 공깃밥도 맛보기 형식이라 1/3 공기 정도라 딱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만두와 함께 먹으니 이 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더라고요! 만두 주문 안 하신 분들은 면사리 하고 공깃밥 꼭 추가로 드셔야겠습니다!
최근에 바퀴벌레 사건도 있는 거 같습니다만. 세스코 Zone이라서 알아서 해주겠지요 🤣 저는 다른 건 둘째치고 역시 금액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다만, 명동에 왔다면? 명동교자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아직 안 가보신 분 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