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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역삼동] 얼음잔 생맥주가 맛있다는 곳! 배칠수가 운영하는 랭맥! 강남역 레트로 감성 호프집! 2차로 가볼만한 곳 회식/호프/치킨/생맥주/피자/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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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회식을 진행했는데 1차로 집에 갈 수는 없겠죠?! 무조건 2차 갑니다! ㅋㅋ 2차로는 가볍게 소주 한잔 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요. 마침 근처에 배칠수 님이 운영하신다는 랭맥이 눈에 보여서 무조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봅시다! 밖에서 봤을 때는 그냥 일반 호프집인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180도 바뀔 줄은 몰랐습니다!

강남역 대로변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1차로 먹었던 농민 백암 왕순대 근처라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 직원분이 랭맥 가자고 하길래 뭐지 했는데요. 요즘 트렌드에 맞춘 레트로 감성 호프집이더군요. 시대는 2022년인데 저도 그렇지만 옛날 복고풍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옛날이 그냥 그립기만 하는 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인 듯하네요. 세월이 야속하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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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예전 감성 그대로 코팅을 해 놓은 듯한 종이 메뉴판입니다. 앞면에는 음식, 뒷면에는 주류가 나와 있더군요! 이곳에서 맛있다는 시원한 얼음 생맥주를 마셔볼까 했지만. 1차에서 소주를 마신 터라 섞어서 먹으면 다음날 지장이 있기에. 눈물을 흘리면서 소주로 주문을 하기로 했어요. 안주는 정말 레트로 안주답게 쏘야! 호프집에 오면 쏘야 아닙니까? ㅋㅋ 라테에는 '아무거나'라는 메뉴가 있어서 고민 1초도 하지 않고 주문했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말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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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호프집답게 기본 안주는 마카로니 과자입니다! (저도 방금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ㅋ) 이것만큼 무난한 안주가 또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 과자도 좋지만, 멸치에 고추장 조합도 예전에는 많이 나왔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그렇게 주는데 없을까요? ㅋㅋ 짭조름한 멸치 맛이 그립네요!

랭맥 실내 내부입니다. (모자이크 처리함!) 보시는 데로 레트로 감성이 군데군데 많이 보이는 곳이죠. 그리고 음악 소리가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조용하게 한잔 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곳으로 가시는 게 나아 보여요. 저쪽에 OB라고 보이는 곳이 음악 소리가 가장 크고, 제가 있는 곳이 그나마 대화 가능한 수준이네요. 당연히 내부 쪽이 힙한곳으로 테이블이 만석이였어요. ㅋㅋ

그리고 중요한 내용 한 가지! 입장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검사를 필수로 진행 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사건이 한번 터지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제가 40대 초반이긴 해도 신분증 검사를 정말 20년 만에 해본 듯합니다! 신분증이 없었는데 카카오 인증서로 대신해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점원분이 입장 전에 아주 검열을 빡빡하게 하더라고요.

쏘야 (15,000원)입니다. 추억의 안주거리 쏘야! 소시지 야채 볶음이죠. 정말 어렸을 때 만만한 안주가 쏘야였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오랜만에 보는 안주이지만 치즈가 올라가 있어서 맛은 괜찮더라고요. 소시지가 생각보다 두툼해서 안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달달한 케첩 맛의 소시지 야채볶음. 애들 입맛으로 딱이죠! 딸내미한테도 한번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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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네이션 피자 (20,000원)입니다. 호프집에 와서 웬 피자냐고요? 저도 똑같은 질문을 했거든요? 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쭉쭉 늘어나는 달달한 피자 치즈 맛이 의외로 소주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생각해보니 집에서도 피자에 소주를 여러 번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피자 종류가 많아서 고민이 될 때에는 고민 없이 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하는 게 제일인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두 번째) 자세히 보니 피자의 도우가 빵이 아닙니다? 이건? 페스추리 빵이네요 ㅋㅋㅋ 이렇게 생긴 피자는 태어나서 처음인 거 같아요. 일부로 의도했겠지만 피자는 역시 도우 먹는 맛인데 살짝 아쉽네요. 물론 패스추리 빵이라서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해요. 하지만 왠지 소주에 빵을 먹는 기분이 들어서 영 찝찝하긴 합니다.

강남역 레트로 감성 호프 주점! 랭맥! 역시나 주변을 봐도 20대 30대밖에 안 보이는 곳이더라고요. 아마도 40대는 저 혼자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흑흑. 젊은 감성과 분위기만 느끼고 싶어도 충분히 와볼 만하지만 이제는 아재가 되어버린 저에게는 반반이었던 거 같아요. 요즘에는 솔직히 시끄러운 곳은 좀 별로라.. ㅎ_ㅎ; 감성 호프집 한번 와서 느껴볼 만합니다. 안와 보신 분들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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