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저녁 퇴근길이었습니다.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오네요? 딸내미에게 항상 오는 위치 확인 전화인 줄 알았어요. 아빠 지금 버스 타고 가고 있어~ 10분이면 집에 갈 거야! 하지만. 뜬금없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으니..!!! 너는 누구냐??
아빠! 통닭 먹고 싶어~!!
지난번에도 한번 거부했기 때문에 오늘은 군말하지 않고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치킨집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쌍문동 청구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치킨 플러스는 와서 드시는 분은 여름이나 가을 정도에 있는 듯하고. 그 외에는 거의 배달업 위주로 하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대기하고 있다 보면 저와 같이 포장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치킨 한 마리 전화부터 포장까지 20분입니다. 20분 동안 노래 듣고 있어야만 했었죠. 이 와중에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정말 대단하네요. 매장 내에 음악이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만의 스테이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강추예요!
2021.12.18 - [맛집] - [방학동] 테이크아웃 치킨! 치킨만 시켰는데, 떡볶이도 주는 집! 치킨 플러스 쌍문 1호점!
2022.10.22 - [IT, 전자기기] - [Apple] 에어 팟 프로 2 언박싱! 아이폰 14/에어 팟/이어폰/블루투스/애플/쿠팡/로켓 배송/Apple/AirPods
반반 치킨 (16,900원 떡볶이 서비스) 입니다. 기본 치킨에 양념값 (1,000원)이 추가된 금액이네요. 기존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역시 최근에 천 원 정도 금액이 상승되었네요. 이제는 어딜 가나 금액이 올라버린 거 같습니다. 집 근처에 교촌치킨부터 많은 치킨집이 있지만 이곳에서 사 먹는 이유는 바로 떡볶이입니다. 포장으로 주문하게 되면 떡볶이를 서비스로 주는 곳입니다! 대박!
초창기의 포스팅과 비교해보면 파는 이제 따로 올려주지 않는 거 같네요. 매운맛 정도도 조절이 가능한 국물 떡볶이입니다. 떡볶이의 맛은 처음과 비교했을 때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떡볶이만큼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떡볶이처럼 너무 맛있어요! 떡이 부드럽고 양도 서비스 치고는 많이 주는 거 같아요! 치킨 살을 떡볶이 국물에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ㅋㅋ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반반 치킨이라서 상자를 두 개로 나눠서 넣어주셨네요. 양이 적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ㅋㅋ 딸내미가 어렸을 때에는 닭다리는 항상 저의 몫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닭다리는 무조건 딸내미가 잘 먹네요. 바로 이런 게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어렸을 때 받았던 사랑을. 똑같이 저도 자식에게 줘야겠지요. 딸내미의 원픽! 닭다리였습니다. ㅋㅋ
딸내미는 후라이드를 잘 먹기 때문에 저하고 와이프는 양념치킨을 먹어야겠네요. 양념치킨에도 닭다리가 하나 더 있군요. (헐헐) ㅋㅋ 치킨 플러스의 양념 맛은 처갓집이나 멕시카나와 비슷한 예전 양념 맛입니다. 요즘 맛의 대세 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달달한 맛이라서 몇 개 먹다 보면 조금 질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소감)
사실, 제가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주세요. T_T
치킨과 떡볶이로만 소주를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추가 반찬을 부탁드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소시지와 국물 대신으로 계란찜. 그리고 퍽퍽 살을 먹고 난 뒤의 상쾌함을 위한 맛있는 김치까지! 맛있는 저녁 겸 반주를 위한 안주 세팅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맛있는 한 끼! 맛있는 음식을 더욱 맛있게 해 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ㅋㅋ 오늘은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보면서 먹어볼까 합니다.
포스팅의 마지막은 제가 좋아하는 양념 닭다리! 원래는 후라이드를 좋아했지만. 딸내미에게 밀리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 치킨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닭다리 아니겠습니까? 닭다리가 제일 맛있고 나머지는 소소한 거 같아요. 그나마 꼽으라면 역시 윙? 매콤한 핫윙이 소주 안주로 딱입니다!
치킨 한 마리 가격도 이제 거의 2만 원에 달하는 시대에 사는 요즈음. 물가도 많이 올라버리고. 내 지갑은 점점 얇아만 가고요. 자식에게는 최고의 환경. 맛있는 음식만 주고 싶은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요. 더욱더 분발해야겠습니다. 더 열심히 일해서 치킨 두 마리 사 먹을 수 있게 노력해야겠네요. ㅋㅋ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