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들어서 미세먼지가 너무 안 좋은 거 같아요. 왠지 날씨가 따뜻하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바로 미세먼지가 찾아오는군요! 퇴근길에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마스크 안에서 숨 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텁텁한 미세먼지에는 삼겹살을 먹어줘야 하겠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탕수육을 먹기로 했어요! 배달 스피드 맛집 미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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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 간짜장 곱빼기 세트 (23,000원) 입니다. 적고 보니 금액이 많이 오른 거 같네요. 라때는 2만 원 미만이었던 거 같은데. 미각은 다른 중식당 대비 배달 팁이 없고, 주문과 동시에 배달이 진짜 빨리 오는 게 장점입니다. 배달이 빨리 오니깐 음식도 따뜻하고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항상 탕수육에 짜장면 조합으로 주문했지만 오늘은 특별히 천 원 추가해서 간짜장으로 바꾸고, 또 천 원을 추가해서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셋이서 먹어야 하니깐요 ㅋㅋ
탕수육입니다. 다른 곳 대비 정말 탕수육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가위로 커트해서 딸내미에게 주면 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물론, 탕수육을 미리 튀겨놓겠지만 이렇게 먹기 좋게 다시 한번 튀기는 게 보통 실력이 아닙니다. 혹시 바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탕수육이 딱딱하지 않고 아주 먹기 좋습니다! 탕수육 소스 역시 심플한 맛이지만 튀지 않아서 좋은 거 같네요. 너무 과하거나 너무 부족하지 않는 적절한 정도?입니다.
간짜장 곱빼기예요! 역시 간짜장에는 메추리알인가요? 위에 오이 고명이 없는 게 다소 아쉽긴 하네요. 면이 엉망진창으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고 ㅋㅋ 먹기 좋게 가위로 커팅 먼저 하다가 급하게 사진 찍었습니다. 예전에 돈이 없을 때에는 간짜장 못 먹었지만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기에 가뿐하게 천 원 추가해서 맛있는 간짜장을 먹어보게 되는군요. 짜장은 역시 간짜장이 최곱니다! 양파가 가득한 간짜장이고 내용물에는 큼지막한 고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짠맛이 아니라 너무 좋았어요! 소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크~!!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부탁드렸던 짬뽕 국물이에요. 서비스로 주신 것도 고맙지만 내용물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이래서 중국요리는 미각에서만 주문하게 되네요. 이렇게까지 주는 곳이 거의 없더라고요. 안 주시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얼큰한 짬뽕 국물이야말로 역시 소주에 필요한 국물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 세트에 세 가족 저녁거리가 해결되었네요. 점점 경기도 안 좋아지고 씀씀이도 줄여야 하는 현실이 매우 차갑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먹을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해야겠네요. 맛있는 탕수육과 간짜장 너무 잘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