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을지병원사거리에 있는 남다른 감자탕! 이곳은 감자탕집이긴 하지만, 점심에 판매하는 가성비 메뉴 때문에 주로 낮에 많이 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드디어 저녁에 감자탕을 먹고자 방문했습니다. 저녁에는 생각보다 조용해서 갈 곳이 없으면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점심메뉴로 먹었던 내용은 기존 포스팅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자탕+라면의 기가 막힌 점심맛집 입니다!
남자! 남다른 감자탕 현관 옆에 걸려있는 남자 = 아빠의 포스입니다! 퇴근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쓸쓸하고 외로운 밤에. 나 홀로 적적하게 소주 한잔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집 근처에 있으면 자주 갔을 거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강북 쪽에도 체인점 하나 내주면 좋겠어요! ㅋㅋ
남다른 전골 소 (33,000원) 나왔습니다. 제일 작은 감자탕 가격치고는 노멀 합니다. 적고 보니 어딜 가도 감자탕 가격이 최소 3만 원인 거 같네요.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반증이겠네요. 퇴근길 가볍게 들러서 먹기에 전골은 너무 과한 거 같고, 뼈다귀 해장국에 한잔 하는 게 최고일 거 같습니다. 감자탕과 깍두기의 조합은 말하면 입 아프겠죠? ㅋㅋ 실패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1차 회식 때에도 이미 새로 두병씩 마신 상태였는데, 감자탕 국물을 보니 또 소주가 들어가지더군요. 물론, 다음날 고생했습니다만. 오래간만에 팀원들하고 진솔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회식이었어요. 평일 저녁의 남다른 감자탕은 조용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