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짜장면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짜장면 먹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회사 주변에서 가장 맛있는 중국집인 일일향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일일향은 옛날 짬뽕이 진리이긴 하지만 오늘은 땀도 흘리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달달한 간짜장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죠.
압구정역 주변에 있는 일일향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뒤로 더욱더 사람이 많아진듯한 느낌입니다. 항상 점심시간에 자리가 없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자리가 있는 편이더라고요. 압구정 쪽에는 그래도 식당이 조금 생긴 듯해서 아무래도 분산효과가 있는 거 같네요. 자주까지는 오기 힘들어도 항상 오면 평균 이상의 맛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메뉴판입니다. 짜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 원대의 가격입니다. 동네 중국집 가격 생각하면 당연히 놀라울 수밖에 없을 텐데 그만큼 맛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거 같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점심 세트가 대략 14,000원 정도에 탕수육+칠리새우+짜장(짬뽕)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세트 메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물론 법인카드로 🤣
일반 중국집과는 달리 짜사이채는 나오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그렇듯이 양파와 춘장을 별도로 부탁드렸어요. 중국집에 오면 꼭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양파&춘장입니다. 춘장에 양파를 찍어서 먹으면 그렇게나 맛있더라고요. 🧅 양파가 매운맛이긴 한데 춘장에 찍어먹으면 가볍게 먹기 딱 좋습니다.
삼선간짜장 (9,500원) 나왔습니다. 우선 첫인상은 면 위에 있어야 할 🤣 메추리알 혹은 계란프라이가 없어서 서운했어요. 팀원들에게 하니깐 지역마다 다르다며 본인은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새우, 오징어, 고기와 양파가 가득한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적지 않는 양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공기를 하나 추가해서 비벼먹을걸 그랬어요!
간짜장을 하나도 남김없이 면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맛있게 저어주면 삼선간짜장 완성! 얼마나 맛있게요? 일반 짜장 대비 갓 요리에서 나온 만큼 너무너무 부드럽고 달달한 맛입니다. 이름 그대로 살짝 간이 있기 때문에 양념과 고기만 먹어도 조금 짭짤한 맛입니다. 그래서 공깃밥에 같이 비벼먹으면 딱 좋았을 거 같네요. 소스를 남김없이 먹을게 아니라 밥에다가 비벼먹었어야 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
간짜장보다 한 단계 더 고급스러운 삼선 간짜장. 여기에서 삼선을 없앤 일반 간짜장은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간짜장의 이름답게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역시 짜장면은 홀에서 먹어야 제맛이지! 라는 말이 자동으로 입에서 나올 정도네요. 다소 고급스러운 가격의 삼선간짜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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