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동창회/회식 여럿이 먹기 좋은 장소! 한남동 맛집. 용가마와순대 한남점. 장어 배터지게 먹은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문 동창회에 다녀왔습니다. 15명 정도 되는 자그마한 모임이긴 하지만, 제가 또 회장으로 몸 담고 있는 모임이라 빠질 수 없겠죠? 🤣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이 벌써 23년이 훌쩍 지나가네요. 빠른 세월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친구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또 감사해야겠습니다. 🙏 

오늘 만남의 장소는 한남동에 있는 용가마와 순대 한남점입니다. 미리 사전에 예약을 했는데요.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크고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조용한 이유는 바로 공휴일과 점심시간이 지나서이기 때문이겠죠. 마치 저희가 전세를 낸 거처럼 너무 좋았어요. 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 테이블 세팅까지 모두 완벽합니다! 👍 

각 테이블마다 가볍게 소금구이 3인분 (1인분 37,000원) 씩 주문했습니다. 이모님께 소금과 양념 어느 것을 먹을까 여쭤봤는데요. 양념장이 별도로 나오기 때문에 깔끔한 소금구이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깔끔한 소금구이로 시작하기로 했어요! 1마리에 1인분인데 장어 사이즈가 제법 크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으로 장어탕이 테이블당 한 개 나왔어요. 소주에는 역시 국물이 있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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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장어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이모님들이 친절하게 한 마리 한 마리 구워주시는 게 장점이겠네요. 당연히 직접 구워 먹는 줄 알았는데요. 이모님들이 구워주시니까 날름 맛있게 받아먹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장어 굽기 역시 쉬운 법이 아닌데 아주 깔끔하게 잘 구워주십니다! 👍 

장어 굽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

이렇게 좋은 날 술이 빠지면 안 되겠죠! 당연히 첫 잔은 카스 + 참이슬 = 쏘맥 조합으로 출발을 했고요! 두 번째로는 친구 녀석이 해외여행에서 구매해 온 화요 53도를 마셨어요! 술을 가지고 와도 되냐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당연히! 🤣 이후 이모님께서 각얼음도 따로 가져다주셔서 아주 맛있는 술이 완성되었습니다!

잠시 장어 굽기 영상 보고 가실게요. 친구들 목소리가 시끄러워서 지글지글 소리가 안 나오는 게 살짝 아쉽네요. 오랜만에 가게에서 장어를 마음껏 먹는 날입니다. 신나게 먹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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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완성이 되면 먹기 편하게 가장자리에 가져다주시니, 손님은 쉽고 편하게 입으로 가지고 가면 오늘의 할 일 끝입니다! 너무 쉽지요? 🤣 자꾸 먹기만 해서 오히려 이모님들에게 미안할 정도예요. 이후 장어 3인분 더 추가를 했고, 각 테이블당 최소 6인분씩 먹은 거 같아요. 소금구이라서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술국 (25,000원) 나왔습니다. 술국이 메뉴에 있는 순간 시켜야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슬슬 장어를 먹는 시간이 느려졌고 바로 이때가 매콤한 국물이 필요한 순간인 것이죠! 술국 내부에는 순대와 내장이 듬뿍 들어있고 깔끔한 서울식 맛이었어요! 역시 소주 안주에 술국만 한 게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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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인원이 방문해서 시끌시끌 왁자지껄 맛있게 먹었어요. 다행히도 주변에 손님이 안 계셔서 정말 전세 낸 거처럼 즐겁게 먹고 마셨던 시간이었습니다. 🤣 동문 모임이 영원하길 바라며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참. 여기 장어집은 추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