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해시에 오랜만에 찾아온 듯하네요! 역시 여름에는 바다! 바다 하면 동해바다 아니겠습니까? 뜨거운 일요일 대낮에 바다로 가기 전에 배를 채우고 갈 겸. 딸아이가 좋아하는 장칼국수를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따라 왠지 새로운 곳에 도전해보고 싶더군요. 항상 대우칼국수만 갔는데, 바로 옆에 있는 오뚝이칼국수에도 오늘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
동해시에 있는 오뚜기칼국수 입니다. 주차는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하시면 되는데, 역시 점심시간이라 대기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도착한 순서대로 출입구를 기준으로 왼쪽방향으로 줄을 서 계시면, 주인아주머니가 틈틈이 나와서 메뉴를 받아서 가시더군요. 국수라서 먹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아서 기다려볼 만하겠더군요.
가게 정면에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적혀있습니다. 가격도 있고 너무 마음에 드네요! 들어가서 가격이 너무 비싸면 나가기도 뭐 하는.. 그런 애매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장칼국수 기본이 7천 원이 군요. 칼국수와 만두가 메뉴 전부인 듯합니다. 장칼국수는 매운 편이고, 흰 칼국수는 말 그대로 일반 맵지 않는 칼국수입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을 거예요. 대기하고 있으면 주인분께서 번호표를 주시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
20여분 정도 기다림 끝에 좌석으로 이동합니다. 좌석에 앉아서 보니 반찬은 셀프인 듯합니다. 물통만 가져다주시고, 김치하고 단무지는 본인이 먹을 만큼만 가지고 오면 되겠습니다. 테이블 사이사이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이동할 때 옆좌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살살 움직여야 합니다.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비좁습니다. 😢
장칼만둣국 (8,000원)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역시 매콤하게 보입니다. 기본 장칼국수는 7,000원이고 만두 세알 추가로 8,000원 가격이 되겠네요. 이왕이면 만두맛도 봐야 하지 않겠어요? 🤣 일단 맛은 다른 리뷰와 비슷하게 떡볶이 맛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면발은 탱글탱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빨에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감입니다. 먹다 보면 땀샘이 작동하게 되더군요. 안 그래도 가게 안쪽에는 에어컨 바람도 오지 않아서 슬슬 더위를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
흰 칼만둣국(8,000원)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정말 하나도 맵지 않는 그런 노멀 한 버전입니다. 면발 역시 동일하게 부드럽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딱이지 않을까 합니다. 매운맛 빼고는 나머지가 모두 동일한 맛이에요. 가격 역시 동일합니다.
음. 😟 전체적으로 바로 옆에 있는 대우칼국수하고 맛의 비교를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대우칼국수 쪽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대우칼국수의 맛이 조금 더 깊다라고 할까요? 하지만 가게 크기나 1층과 2층의 차이도 분명할 테니 아무래도 리뷰점수로써는 오뚜기칼국수가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네요. 두 군데 모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 있는 맛이니만큼 직접 드셔보시고 판단하는 게 제일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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