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차에서 가성비 삼겹살 국제수입식당에서 실컷 먹고 나왔더니 너무 배가 부르더군요! 🤣 그래도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이대로 집에 가기에는 애매하지요! 어디를 가볼까... 떠도는 늑대처럼 강남을 돌아다니다가 레트로 간판을 발견했어요! 처음 보는 곳인데 나도 모르게 발길이 향하고 있더군요! 일단 가보자!
서울 황태입니다. 원래는 배칠수의 감성 포차 이런 데 가려고 했는데 사람도 많고 해서 무심코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고 결정을 하기로 했어요! 친구들도 모두 궁금해서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맛없으면 조금만 먹고 나오면 되죠! 🤣
가게 내부입니다!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40대의 감성을 울리기에는 충분하더군요. 근데 이상하게도 저희가 왔을 때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한참 먹다 보니 거의 만석이 되더라고요. 🤣 아재들이 행운을 불러왔을까요? ㅋㅋㅋ 7~80년대생은 충분히 좋아하실 듯해요. 무조건 와보시기 바랍니다!
메뉴판 입니다. 서울황태 가격이 착한 가격은 아니더라고요! 일단 황태하고 홍합탕 국물 하나 주문해 보기로 합니다! 군데군데 X 표시가 많네요?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 왜 안되는지는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
서울황태 (19,000원) 입니다. 황태 크기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가격이 이해가 되더군요! 🤣 황태 사이즈가 장난이 아닙니다. 살이 큼지막해서 소주, 맥주 안주로 정말 최고입니다. 소스로는 역시 청양마요입니다. 이 소스를 이길 소스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군요.
이곳에 오시면 황태는 무조건 드셔야 할 거 같아요! 그냥 시키세요.
가리비 홍합탕 (22,000원) 나왔습니다. 가리비와 큼지막한 어묵이 골고루 들어가 있더군요. 매운 고추도 있어서 칼칼한 맛이 소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고기에 속 내부에 단비가 내려온듯한 느낌이랄까요? 🤣 얼큰한 국물을 싫어하시는 분 안 계시겠죠? 소주 마시는데 국물 없으면 섭섭해서 못 마시잖아요. 🤣
한참 먹고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쪽지를 주시더군요. 🤣 오해할 뻔했습니다. 사장님! 🤣 알고 보니 원하는 선곡이 있으면 틀어준다고 해서 5곡 적어서 드렸는데 정말 저희가 원하는 90년대 감성 노래를 틀어주시더라고요! 여기서 눈물 나올 뻔했다는. 🤣 술도 마시고 감성도 충만한 상태에서 노래까지!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선곡 시스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