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드립백 커피. 카페, 유달역

안녕하세요.

작년에 방문한 목포에 위치한 카페, 유달역에서 이번에 드립백 커피를 출시했다고 하여, 주문을 넣고 설 전에 다행히 받을 수가 있었는데요. 사실, 드립백을 제 돈으로 사서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항상 캠핑에서 마실 수 있는 드립백을 구매하고 싶었는데요. 오늘 시음해보고 남은 것은 캠핑 가서 마시려고 합니다. 캠핑 가즈아~!!

choinah.tistory.com/296

목포 빈티지 앤티크 카페,유달역! 필수 방문코스!

카페, 유달 역 가게 내부는 작년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앤티크하고 깔끔한 맛의 커피가 일품이었습니다. 일단, 바로 택배를 개봉해서 커피 한잔 해보겠습니다! ✌️ ☕️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택배가 목포에서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택배 상자 위쪽에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서 이대로 들고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어도 될 거 같네요. 🎁 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죠.

구성품입니다. 아웃도어에서 마실 수 있는 일회용 컵과 드립백 5 봉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 컵까지 챙겨주셔서 캠핑 가서도 부담 없이 한잔 내려서 아침이슬과 함께 마실 수 있겠습니다! 크~~ㅋㅋ ⛺️ 캠핑 가서 아침에 식사하고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 요 근래 추위로 인해서 캠핑을 못 갔습니다만. 빨리 캠핑 가서 마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처럼 드립백이 무엇인지. 어떻게 마시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3개월 이내에 마시라고 나와있지만, 일주일 내로 없어질 거 같습니다? 🤣 스페셜티! 이름처럼 스페셜한 드립백을 먹기 위한 순서로는 위의 그림 한번 보시고요! 이제 커피 마실 준비를 해볼게요. 카톡 채널은 아래 링크로!

pf.kakao.com/_xlRxdvK

카페,유달역

드립백 한 봉지를 오픈해서 컵에 잘 세워줍니다. 한 번에 고정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드립백 사이드 부분을 잘 고정해서 컵에 세워주시면 됩니다. 동시에 끓는 물을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집에서 마시는 드립백이라. 분위기는 조금 안습이긴 합니다만 😢 

원두를 조금 더 자세히 찍어보았습니다. 원두의 향이 정말로 좋습니다! ☕️ 원두의 향만 맡아도 굉장히 좋은 원두임을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커피 좀 마신다는 분들은 직접 원두를 볶고, 분쇄해서 드시던데 아직 초보인 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인 거 같네요. 간단하게 캠핑에서 마실 수 있는 이 드립백이야말로 귀차니즘의 끝판왕인 저에게는 제일 좋은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드립백 최고! 

전기포트가 빼액~하고 소리를 지르는 거 보니, 물이 다 끓었나 봅니다. 드립백이 무너지지 않도록 🤣 천천히 물을 부어줍니다. 쪼르르르 뜨거운 물이 들어가면서 원두의 진한 향기가 그윽하게 올라옵니다. 그래! 이 맛이야! 항상 매장이나 집에서 마시는 돌체구스토에서는 커피의 결과물만 나왔지만, 이렇게 커피가 되는 과정을 보니,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군요.

저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드립백을 마시기에는 시간의 여유가 필수이지만,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천히 천천히 물을 붓고, 기다려 봅니다. 설명서에는 약 120ml 정도 추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드립백에서 커피가 모두 나왔습니다. 짜내고 짜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가 나왔습니다. 집에서 마시는 드립백 커피의 여유. 일요일. 모든 게 마음에 드는 날인 거 같네요. ☕️  주말에 커피 한잔의 여유보다 좋은 게 없는 거 같네요.

커피의 향과 맛이 기본 커피보다 진하고 좋은 거 같아요. 이래서 다들 드립백으로 내려먹는구나. 조금이나마 그런 이유를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한잔 한잔 마실 때마다 진한 향기가 오랫동안 남아요. 집에서 마셔도 좋지만, 다음번에는 꼭 캠핑 가서 드립백의 여유를 한번 즐길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거 같아요! 커피 한잔의 여유! 아주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