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출근에 이어 계속 맛집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굉장히 날씨가 좋았는데 이번 주에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눈까지! 정말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에는 역시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원조 순두부 집으로 찾아가 봅니다! 저의 최애 음식 중에 하나인 순두부찌개. 이것만큼은 집에서 먹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순두부찌개가 매콤하기 때문에 김과 함께 먹으라는 주인장의 배려가 보이는군요. 다른 반찬보다는 역시 오징어젓갈이 눈에 들어옵니다. 짭조름한 맛과 순두부찌개의 매콤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북창동 순두부만의 특징인 계란이 테이블 한쪽에 가득 쌓여 있다는 것이죠.
평소 계란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신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에게 한 개 더 주세요~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먹을 정도로 딱 2개 정도 넣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 🤣
드디어 해물순두부찌개 (8,500원) 나왔습니다. 오리지널 순두부찌개를 먹으려고 했으나, 주인장의 단 한마디 "매운데 괜찮아요?"라는 말에 깨갱.. 🤣 부랴부랴 해물순두부로 경로를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해물 말고 소고기 등 여러 종류의 순두부찌개가 있습니다.
해물순두부에는 새우 2마리와 바지락이 4~5개 정도 들어가 있으며, 이름 그대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제법 좋습니다. 무엇보다 순두부의 양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순두부 스타일 그대로입니다. 순두부찌개를 정말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땀이 많이 나기에 그만큼 자주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 그래서 순두부찌개는 여름에 먹지 않고 꼭 한겨울에 먹는 편입니다.
전날 과음을 하셨다고요? (이거 한번 잡솨봐)여기 순두부찌개에 밥 한 그릇 말아먹으면 정말 속이 개운하게 풀리는 마법을 경험할 것입니다. 🤣 물론 오후 내내 잠이 쏟아지겠지요. 정말 맛있는 순두부찌개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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