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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여주] 아재들의 노지캠핑 2탄. 여주에서 즐기는 클린캠핑 feat.루프탑텐트 아이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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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원도 고성에서 맛있는 물회를 한 접시 하고, 근처 해수욕장에서 원래는 1박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마침 친구들이 여주에서 캠핑을 하고 있다는 연락에 그만. 여주까지 가기로 합니다. 이 날 거의 420킬로 운전을 하게 되는군요. 서울에서 물회 먹으로 고성까지 가는 사람은 많이 없겠죠? 🤣 그게 접니다. ㅋㅋ

https://choinah.tistory.com/524

 

[고성] 조인성도 인정한 강성호 세꼬시 & 물회. 강원도 고성에 오면 꼭 먹어야할 물회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조인성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건 아니고, 물회도 먹고 싶고, 바다도 보고 싶고 해서 바로 떠났습니다. 자동차가 있다는 건 이럴 때 좋은 거 같네요. 마침 와이프도 언니

choinah.tistory.com

서울-고성-여주까지 오늘 운전 제대로 하는 날입니다. 진부령 고개를 다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름을 가득 넣고 출발할게요. 고성이 다 좋은데 기름값이 조금 비싼 거 같습니다. 강원도가 기름값이 조금 있는 거 같아요. 서울 집 근처보다 더 비싸네요. 🤣 오랜만에 영수증에 6만 원어치 금액을 본 거 같네요. 가득 넣고 출발!

2시간 정도 달려서 여주의 노지에 도착했어요. 루프탑텐트를 장착해서 시속 110킬로 이상 밟지를 못하니까 어딜 가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 같네요. 지난주 비도 많이 왔고, 이 날도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라 도로 상태가 아주 엉망이네요. 아래 웅덩이들은 4륜 구동이 아니고서야 절대로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캠퍼 루프탑텐트 설치에는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창문에 플라이 설치를 안 해봤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거 같네요.

어닝이나 어넥스 설치도 없이, 오늘은 옆에 설치한 친구네 쉘터에서 놀기로 합니다. 차박 텐트로 쉘터를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크고 좋네요. 성인 남성 3명이 들어가도 충분합니다! 친구 놈도 2번째 설치라서 제법 각도가 나오는군요. 🤣 

https://choinah.tistory.com/507

 

[연천] 아재캠핑에 따로 공식은 없다! 어유지리에서 즐기는 아재들의 즐거운 수다

안녕하세요. 이번 캠핑에는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30대에는 다들 먹고살기 바빴고 애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많이 못 만났습니다만, 이제 40대이다 보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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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사진을 찍고 보니 무슨 미슐랭 맛집에 온 거처럼 고기하고 김치 미나리밖에 안 찍혔네요. 🤣 친구가 사 온 항정살, 목살, 삼겹살 여러 부위가 있었는데 역시나 소주에 심취해 있어서 사진이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 소주를 추가로 몇 병 더 사 왔는데 다 마신 거 같네요. ㅋㅋ

친구가 구매해온 펠릿인데요. 펠릿이 사이즈가 적어서 좋긴 한데 역시 불멍은 목재가 가장 좋은 거 같네요. 하지만 부피가 제법 있다 보니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항상 캠핑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트렁크 테트리스는 언제쯤 해방이 될는지. 미니멀 캠핑이 최고이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닌 거 같네요. 🤣 차를 바꾸고 싶지만 💴 (이렇게 또 로또를 사러...)

근처에 보니 말들이 있네요? 🐎 먼저 온 친구가 하는 말이 근처에 말 주인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육을 하고, 노지에서 말을 탄다고 하네요. 불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랜만에 말을 보니 신기하네요. 딸내미하고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 말들이 좁은 공간에서 있다보니 서로 티격태격하더군요.

그렇게 한참 동안 술을 마시고 즐겁게 얘기를 하고, 어느새 아침에 밝았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친구들 보니까 아재가 맞는 거 같네요. 아침잠이 왜 이렇게 없냐... 저도 아침잠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더 한 놈들이네요. 🤣 아침에 보니 밤새 내린 이슬로 텐트가 많이 젖었네요. 다 말리고 가야 하는데 해는 구름에 가려서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 

밤에 온도는 약 10도 정도 되었는데, 스팀팟 온수보일러를 안 틀고 잤으면 입 돌아갔을 뻔했네요. 옷도 춥게 입고 왔는데 그나마 온수보일러 덕에 따뜻하게 잤어요. 이불이랑 준비도 없이 온 게 후회되는 하루였습니다. 😢 

새벽 5시에 먹는 오징어 짬뽕 라면입니다. 어제 그렇게 마셨던 탓에 라면 맛이 꿀맛이네요. 남아있는 김치며 미나리며 모두 다 투하했는데 나름 먹을만했습니다. 🤣 3 봉지 끓이고 햇반까지 2개 넣어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캠핑의 아침은 무조건 라면입니다. 라면 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

해가 차츰차츰 얼굴을 보이는군요. 놀았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슬슬 출발해야 할거 같네요. 늦게 출발하면 역시나 막히기 때문에 일찍 가야겠습니다. 텐트를 전부 못 말린 게 아쉽긴 하지만, 이걸 빌미로 다음 주에도 캠핑 가야겠죠? 🤣 아이캠퍼 덕분에 주말만 되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 지니 큰일이네요. 다음 주에는 어디로 가볼까?

나오는 길에 해바라기 꽃이 너무 예뻐서 잠시 사진이 담아 봅니다. 옆에서 보는 비율이 정말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물론 엉덩이도 좋긴 하지만 🤣 루프탑텐트를 올리고 자동세차도 못 가니 차가 굉장히 더럽네요. 다음에는 고압수 한번 뿌려줘야 할 거 같네요. 오늘도 진흙밭을 나와서 그런지 정말 너무 더럽네요 🚗 

요즘 노지 캠핑 많이들 다니시는데요. 꼭 쓰레기봉투 하고 화장실을 챙겨 가시는 거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노지에는 당연히 개수대도 없고, 공중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당연히 쓰레기통도 없고요. 항상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이용해주셔야 다음에도 갈 수 있다는 사실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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