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린 포스트를 한꺼번에 적는 게 쉬운 일은 아니군요 🤣 원래는 곱창집으로 기억했던 곳인데, 최근에 보니까 제주집으로 상호가 바뀌어있더군요. 점심시간에 밖에서 자주 먹지 않다 보니 가게가 바뀌어도 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하하! 하지만, 점심은 기존하고 비슷하고 먹고 있는 거 같아서 조만간 한번 가볼까 합니다. 곱창집에서 돼지고기집으로 바뀐곳으로 가봅시다!
https://choinah.tistory.com/421
메뉴판이에요! 역시 곱창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번에는 고깃집으로 바뀐 거 같네요. 이 동네 가게가 자주 바뀌는듯한 느낌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빨리 바뀐 거 같습니다. 어쨌든, 회사에서 바로 앞이라 좋긴 합니다. 🤣
기본 고기를 주문을 하고, 한상 가득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고기를 먹는데 반찬이 많이 나오는 편이군요! 특히 나물도 나오는 게 조금 특이하긴 했어요. 나중에 보니까 나물도 고기와 함께 구워 먹어 보니 정말로 맛있더라고요? 🤣
숯불이 들어오고, 고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맬젓을 화끈하게 데워줍니다. 원래 젓갈은 생것 그대로 먹어야 제맛인데 이상하게도 맬젓은 꼭 이렇게 뜨겁게 데워서 고기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참 특이합니다. 🤣 누가 이렇게 먹으려고 생각을 했던 걸까요?
한라산 세트 (69,000원) 나왔습니다. (메뉴판에도 사장님 추천 코스라고 ㅋㅋ) 제가 핸드폰을 드니 센스 있는 직원분께서 포토타임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이런 센스 너무 좋습니다. 뭐, 길어야 10초 정도이지만 가게에서는 빨리빨리 하기 마련인데요. 저의 작은 사진 취미를 도와주신 직원 분 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네요. 🤣
바로 이렇게 먹는 게 압구정 제주집의 스타일입니다. 한쪽에는 고기, 한쪽에는 나물! 나물을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는 게 생소하긴 하는데요. 이게 제법 맛있더라고요. 고기만 먹으면 느끼할 수밖에 없는데, 상추쌈이 아닌 나물에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그래서 압구정 제주집에는 쌈류가 보이지 않았던 거네요. 오호..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직원분께서 자주 오가며,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부위별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지만, 역시나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어떤 부위인지 기억이 무조건 안 나게 됩니다. 🤣 제가 지금 기억하는 거는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정도겠네요. 아 그날, 고기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셨지? ㅋㅋ
지글지글. 고기는 구워야 제맛! 저는 고기는 역시 불판에 굽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에 빠진 고기. 김치찌개의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뭐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닙니다. 🤣 고기는 불과 함께 만나야 비로소 완성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요렇게 납작하게 누르는 요리는 바로 돼지껍데기입니다. 동굴동굴 하게 말려서 온 돼지껍질을 전문 도구를 이용해서 아주 맛있게 펴주시는군요. 🤣 뭔가 직원분들에게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작은 배려겠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시더군요.
요렇게 생긴 술은 바로 꿀주입니다. 소주 한 컵에 맥주를 살짝만 섞어서 마신다고 하는데요. 첫 경험이었던 저에게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섞어서 마시는 술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다음날 두통이...) 꿀주는 생각보다 다음날 그렇게 숙취가 쌔지 않더군요. 많이 마셔서 온 숙취 빼고는 괜찮았어요 🤣
맛있게 먹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이런 문구가 ㅋㅋㅋ 마지막까지 정말 세심한 배려에 크게 웃고 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사정없이 흘리시면 다른 사람에게 민폐인 거 아시죠? 🤣
저녁 9시까지 제한만 아녔더라면, 더욱더 즐겁게 먹을 수 있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직원분들 인사부터 고기 구워주시는 것까지 정말 모든 게 마음에 들었던 가게였던 거 같습니다. 물론, 회식으로 먹었던 만큼 지갑도 행복했기에 아주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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