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회식으로 일품진로를 마셨는데, 그때 당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만 마트에서 일품진로를 구매 해버렸어요! 마트에서 구매해도 가격이 대략 만천 원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역시 고급 소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참이슬 한 병에 2천 원을 안 하니 이건 진짜 큰 마음먹지 않으면 살 수 없을 듯해요!
오늘의 안주는 퇴근 무렵 치킨을 사 오라는 오더를 받고 집 앞의 치킨집에서 포장해왔습니다. 항상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후라이드로만 주문을 넣고 있네요. 이 모든 건 그분의 뜻... 어쨌든 우리 집 딸내미가 다리 2개 포함해서 야무지게 잘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마리 시켜도 남았는데 이제는 음식도 안 남고 깨끗하게 클리어가 되는군요.
2020.02.17 - [맛집] - 방학동 새로운 치킨집 발견! 치킨플러스!
여기서 치킨을 주문하는 이유는 이렇게 국물 떡볶이를 공짜로 준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여기 떡볶이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는데 여전히 떡볶이는 맛있어요. 포장을 하면 떡볶이도 주고 그래서 치킨은 이곳에서만 사 먹게 되었네요.
오늘의 주인공이 일품진로입니다. 일품진로 병이 뒤에 숨어버렸네요. 앞에 있는 알코올 메이트는 스틱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레몬즙을 짜서 먹어야겠지만 집에 레몬이 있을 리 없고요. 그렇다고 소주 한잔 하려고 레몬 한 상자를 살 수도 없는 노릇이었는데 이렇게 먹기 좋게 스틱을 첨부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토닉워터 하고 같이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이걸 술집에서 마시면 대략 3만원입니다. ㄷㄷ
캠핑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티타늄 컵입니다. 제 개인 잔에다가 얼음을 붓고 오늘 마실 진로를 제조해야겠죠? 우와 신난다! 컵에 일품진로를 절반 정도 넣어주시고, 토닉워터도 적당히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이게 음료수인지 헷갈릴 수 있으니 조금씩 넣고 맛보고 하면 될 거 같아요. 이렇게까지 마시는 이유는 이 조합이 의외로 다음날 숙취가 없습니다. 진짜 없어요! 너무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던 스틱입니다. 석류, 블루 레몬, 모히또 3가지가 들어있네요. 이것도 별도로 구매하려면 귀찮은 일일 텐데 이렇게 선물로 주니까 편한 거 같습니다. 오늘은 제목에 적힌 데로 모히또로 먹어볼 예정입니다. 사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해야지?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모히또 마셔본 적도 없습니다. ㅋㅋ
각얼음 + 일품진로 + 토닉워터 + 모히또 완성입니다. 색깔이 푸르스름한 에메랄드처럼 보이네요? 맛도 달콤하면서 은근 취기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토닉워터가 들어갔기 때문에 알코올이 많이 내려간 상태라서 일품 진로 25도 도수보다는 많이 내려갔을 듯합니다. 참이슬보다 확 떨어진 느낌? 달달한 맛이라서 소주 못 마신분들도 괜찮지 않을까 해요. 물론 많이 드시면 안 되겠지요!
컵을 다 마셔보니깐 모히또 스틱액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더라고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는 듯.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틱보다는 역시 진한 레몬즙이 최고인 거 같네요. 아직 스틱도 2개나 더 남았는데 빨리 마시고 해치워야겠습니다. 비싼 일품진로 처음으로 내 돈 주고 구매했는데요. 집에서 고급 분위기 내면서 마실만 합니다. 돈 더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참이슬을 일품진로로 영원히 교체하려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