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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남역] 가성비 참치 맛집! 이창영 참치. 기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술자리 후기 참이슬/참치/친구/소주/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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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제법 아침에는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낮에는 아직 햇빛이 뜨거운 거 같긴 하지만요. 슬슬, 가을이 오고 있으니 우리들의 모임도 다시 재개를 하려고 합니다. 자주 만나는 녀석들과 얘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그곳에서 한잔 하기로 했지요. 바로 강남역 부근에 있는 이창영 참치 입니다. 벌써 세 번 정도 방문을 했던 거 같고요. 이번 방문에도 어김없이 이모님이 기억을 해주시네요. 매번 잘 먹고 갔던 이창영 참치. 오늘도 몇 글자 적어볼게요. 그동안의 참치 히스토리는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2022.03.31 - [맛집] - [역삼동] 강남에 몇 군데 없는 가성비 참치! 이창영 참치!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여전한 가성비! 참치 스페셜 강력 추천드리는 곳!

2021.07.03 - [맛집] - [역삼동] 강남구 가성비 맛집 참치!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이창영 참치 두 번째 방문기

2020.07.01 - [맛집] - [역삼동] 강남 가성비 좋은 참치. 이창영 참치

지난번과 같이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항상 오기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는 편입니다. 평일 퇴근시간이라 갑자기 사람들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면 무조건 예약 추천드립니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세팅입니다. 친구들 네 명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왔기 때문에 기다려야겠네요.

이창영 참치 내부 모습입니다. 이자카야 스타일로 되어 있지만, 각 룸마다 파티션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게 술 한잔을 할 수 있어요. 처음 왔을 때에도 이 파티션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남자 넷이서 크게 떠들고 그러지도 않지만 조용하게 타인의 방해 없이 즐겁게 한잔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습니다. 물론, 다른 파티션의 목소리는 당연히 들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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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을 본 게 오래간만인 듯하여 찍어봤어요. 점심 가격도 가성비네요! 가까이에만 있으면 자주 오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항상 저녁에만 방문하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참치 스페셜로 주문해보겠습니다. 가격이 작년 대비 살짝 오르긴 했어도, 근처 참치집 대비 굉장히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치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이곳만큼 현실적인 곳이 없더군요. 매우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일반도 맛있는데 실장님 스페셜은 얼마나 맛있을지 ㅋㅋ

주문과 함께 참치죽으로 가볍게 예열을 시작해봅니다. 담백한 맛의 참치죽! 포장해서 집에 딸내미한테도 먹여주고 싶을 정도네요. 자잘한 참치의 씹히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적당한 양이라서 이제부터 들어갈 술을 대신해서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겠네요. 퇴근하고 막 온터라 굉장히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참치 스페셜 (1인 45,000원) 나왔습니다. 왼쪽의 미니 김밥은 위에다가 참치를 올려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다는 이모님의 조언에 따라서 한입행을 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소주 러닝이 시작됩니다. 이 분홍빛의 아름다운 참치 색깔! 비로소 참치집에 왔다는 게 실감이 됩니다. 한점 한점 먹을 때마다 집에 있는 와이프와 딸내미에게 미안해지네요! 매번 배달 참치만 시켜먹었는데 언제 한번 강남 데리고 나와야겠네요!

참치를 먹고 소주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가 꽃을 필 무렵에. 맛있는 돈가스 안주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이곳 돈가스 정말 맛있어요! 돈가스 가게로 해도 괜찮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게 넘어가고 특히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식이라고 생각되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정말 맛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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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진이 또 왜 올라오냐고요? 두 번째 접시를 받았기 때문이죠. 이제 비로소 4명의 친구들이 전부 한자리에 모인 거 같아요. 오랜만에 만난 만큼이나 신나고 즐겁게! 온갖 카테고리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40대 아재라서 대충 내용들은 정해져 있는 듯하지만요. 캠핑, 정치, 부부, 육아 내용은 기본인 거 같네요. 한 명은 미혼자라서 중간에 육아 이야기만 나오면 묵묵하게 참치만 먹는 거 같네요. ㅋㅋ

짜잔! 세 번째 접시입니다. 이렇게까지 먹어도 정말 맛있는 게 바로 참치인 거 같습니다. 요즘에 고기나 곱창은 자주 먹어서 조금 질렸는데 오랜만에 참치를 원 없이 먹고 있는 중이에요. 이모님이 중간중간 체크를 하고 계셔서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가져다주세요. 다른 참치집 가면 눈치도 주고 그러는데 그게 바로 이곳에 자주 오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네요! 내 돈 내고 편하게 먹는 게 제일 아니겠습니까~

이제 슬슬 막바지에 달려가고 있는 듯합니다. 소주 취기도 올라오는 거 같고요. 참치도 부위별로 너무 맛있게 잘 가져다주셔서 배 터지게 먹었어요. 참치도 그렇지만, 저는 회를 먹을 때에는 항상 생강을 자주 먹습니다. 생강을 먹게 되면 바로 전에 먹었던 입속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입이 짧은 사람들은 강추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어묵 국물 요리가 나왔습니다. 생김새는 노멀 한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힙니다. 내용물을 자세히 찍을걸 그랬는데, 어묵과 면이 들어가 있어서 소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살짝 매콤한 분위기라서 한잔 하고 국물 한수저 먹어보면 속에서 나도 모르게 추임새가 나오게 되지요. 좋은 안주와 즐거운 녀석들의 시간입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했음에도 친절하게 알아주시는 이모님 덕분에 정말 편하고 즐겁게 한잔 할 수 있었어요. 어느 가게를 가도 그렇지만 친절하게 해 주시면 일단 50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거기에 음식까지 맛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100점 드려야죠. 오늘도 맛있는 소주 한잔 잘 마시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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