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덥고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원래 회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여름에는 아무래도 잘 안 먹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광어가 당겨서 집 근처 포장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나와있지만 정말로 많이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광어 한마리에 무려 15,000원! 17,000원! 곁들이찬은 없지만 배달로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싸고 맛있는 곳이죠!
2020.05.08 - [맛집] - [창동] 맛있는 광어 1마리 15,000원에 매운탕이 3천 원!
2020.09.16 - [맛집] - [창동] 싸고 맛있는 포장 횟집 전문 광어 15000
광어 15000 가게 내부입니다. 오자마자 눈에 확 띄는 게 역시 가격입니다. 전체적으로 2천 원 정도 상승한 거 같네요. 매번 지나갈 때마다 가게 이름에 가격이 있어서 오르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간판은 그대로고 내부에 가격만 변경되었네요. 가격이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가성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격에 다른 곳에서 먹으면 최소한 1.5배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서민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네요.
주문과 동시에 활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저녁시간에는 미리 전화를 하고 오는 게 좋더라고요. 오늘은 비까지 와서 그런지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딸내미가 산 낙지 탕탕이 좋아하는데 한 마리 살까 했지만 아쉽게도 중국산이라 멈칫하게 되는군요. 여름 지나고 나면 수산시장에 가서 직접 한번 먹여줘야겠네요.
요렇게 실내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곁들이찬은 얼마 없지만 회에 집중할 수 있고, 그만큼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가성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만 내려가면 저도 여기에서 직접 먹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티스토리에 이미지가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매운탕 세트까지 해서 2만 원입니다. 정말 가성비 괜찮지 않나요? 매운탕에는 라면사리까지 같이 넣어주시고. 무엇보다 오뚜기 라면사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라면은 역시 오뚜기입니다. ㅋㅋ
광어 1인분 (17,000원)입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두툼하고 양이 제법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봐도 정말 여기만큼 맛있고 싼 곳은 찾기 어려운 거 같아요. 두툼한 광어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소주가 계속 들어가는 마법이 나오게 되지요. 회를 못 먹는 와이프도 자주 먹다 보니 이제 광어의 광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분 좋게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매운탕 (3,000원)입니다. 무, 콩나물 그리고 광어 머리까지! 특히 국물이 매우 깔끔하고 속이 풀리는 맛입니다. 매운탕은 무조건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단돈 3천 원으로 푸짐한 매운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어요! 국물 한번 먹게 되면 수저가 멈추질 않습니다. ㅋㅋ
코로나 시국에는 역시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는 게 제일인 듯합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맛있는 곳. 물가 상승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까지는 가성비 맛집이라고 말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슬슬 가을이 오고, 전어의 계절인데 다음에는 전어 맛집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