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이 되고 처음으로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이번주까지 쉬는 분들이 많은지 거리에 사람이 예전보다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과연 해가 바뀌고 가격이 얼마나 또 오를까 내심 걱정이 되는데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을 찾아서 소고기 맛집 우앤에 다녀왔습니다!
골목 내부에 숨어있는 우앤입니다. 무심코 걸어가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간판이 바깥쪽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니어서 잘 안 보이는 거 같네요. 작년 하반부터 올라간 금액은 아직까지 만원을 유지하고 있네요. 된장찌개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먹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1순위는 부대찌개, 2순위는 제육볶음, 3순위는 설렁탕인 듯합니다. 육회비빔밥은 간장 베이스라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
기본 반찬입니다. 소고기가 포함된 반찬이 있는 날이 간혹 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평범한 반찬들이군요. 그래도 반찬의 맛이 좋아서 올 때마다 리필을 부탁드리게 되네요.
설렁탕 (10,000원) 나왔습니다. 오늘은 왠지 매콤한 음식보다 따뜻한 국물이 당기더군요. 거기에 딱 안성맞춤인 설렁탕입니다. 소면과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는 진한 사골 베이스의 설렁탕입니다. 파를 추가로 요청할까 했지만, 그냥 후추만 뿌려서 먹기로 했어요.
우앤의 자랑 중에 하나인 마법 뚝배기입니다. 어찌나 뜨거운지 먹는 내내 뜨거움이 내려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음식이 맛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설렁탕의 조합은 무조건 성공이겠죠? 속이 정말 따뜻해지는 듯합니다. 소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한그릇 먹으면 든든합니다!
근처 순댓국도 10,000원, 명인등심도 11,000원 모두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곳도 이제 최소 만 원짜리 한 장이 필요하게 된 만큼 물가가 빨리 안정되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설렁탕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