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동네 근처에 위치한 전주 콩나물국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금액이 올라간 탓인지 아직까지는 추가로 금액이 오르지는 않았는데요. 이제는 어딜 가나 금액이 어느 정도 올랐는지가 제일 먼저 궁금한 점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그만큼 물가가 살인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뜻이겠죠. 한 그릇에 4,500원의 저렴한 콩나물국밥은 주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는 귀갓길에 종종 먹곤 하는데요. 가볍고 싸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오는 곳입니다.
2021.07.03 - [맛집] - [쌍문동] 4천 원짜리 전주콩나물국밥. 설마 사장님 건물주세요? 맛있어서 다시 한번 방문기!
기본 반찬입니다. 거의 모든 손님이 콩나물국밥을 먹기 때문에 기본으로 생계란을 인원수에 맞춰서 가져다주시는데요. 혹시라도 콩나물국밥을 먹지 않고 다른 음식을 먹는다면? 생계란은 다시 수거해 가시더라고요. ㅋㅋ 딱히 국물음식이 아니고서야 생계란을 먹을 방법이 없기 합니다만. 그리고 맛있는 게 역시 깍두기입니다. 국밥집에서 깍두기가 맛이 없으면 영업하기 힘들겠죠? 무조건 맛있어야 합니다!
콩나물 국밥 (4,500원) 입니다. 얼핏 봐도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는 깔끔한 국밥입니다. 섞어 형태로 밑에 밥이 들어가 있습니다. 따로 형식으로 먹을 경우에는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는 거 같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저에게는 따로 주나 섞어서 주나 결국 국밥에 밥을 말아서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큰 신경은 안 쓰이네요~ 보글보글 맛있어 보입니다! 군침이 그냥 넘어가네요!
고이 간직하고 있는 생계란을 예쁘게 투하합니다.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온전하게 달걀 하나를 통째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면도 마찬가지이고요. 계란을 수저로 저으면 국물도 탁해지고 미관상 예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살짝 익혀서 한입에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보글보글! 뚝배기에서 끓고 있기 때문에 혓바닥 조심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따라 육수가 적어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기 한두 번 온 게 아니라 직감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적어 보입니다. 사장님~ 육수 좀 더 주세요! 육수 한 그릇 받아서 와이프하고 나눠서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밥까지 들어가 있는데도 뭔가 수저 이동이 힘들다? 육수가 부족한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추가 제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뭐 거창한 거까지는 없고요. 새우젓 조금, 후춧가루 조금, 고춧가루 조금! 있는 거 다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깍두기 옆에 있는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얼큰한 버전의 콩나물국밥이 되겠습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얼큰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추가해보세요!
얼큰하게 다 넣어서 드셔보세요!
어린이 떡갈비 (6,500원) 나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곳에 오면 콩나물국밥을 먹듯이 딸내미는 항상 이것만 먹습니다. 비싼? 가격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혼자서 뚝딱 잘 먹더라고요. 물론, 다른 곳에 비하면 저렴하기는 하지만요. ㅋㅋ
주변 국밥집 대비 월등하게 저렴한 가성비 덕분에 많이들 오시는 듯하는 전주식 콩나물 국밥! 혼자 먹을 금액으로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콩나물 국밥! 오늘도 아주 잘 먹고 갑니다!